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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임 앤썸의 멋진 비행슈트들과 광활한 배경

    오늘은 바이오웨어에서 개발한 미래 배경의 SF 액션 어드벤처게임 드넓은 오픈월드로 구상된 세계를 외골격 슈트인 ‘재벌린’을 입고 자유롭게 날아다니는 비행 시뮬레이터 게임인 앤썸의 마지막 업데이트와 그래픽과 이펙트 그리고 아쉬운 점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비행 시뮬레이터 게임 앤썸의 마지막 업데이트

    수백억을 투자해서 만들었다가 1년 만에 개같이 유기당한 비행 시뮬레이터 게임이 있습니다. 이름은 들어보셨나요? 바로 앤썸 무려 마지막 업데이트가 4년 전인 게임이죠. 이 게임은 2017년에 공개된 게임 플레이 트레일러 하나로 엄청난 주목을 받습니다. 남자라면 한 번쯤 로봇에 대한 로망을 가져본 적이 있을 겁니다. 매끈하고 단단한 표면, 강력한 화력, 멋진 비행 아이언맨을 보고 나도 저런 슈트 하나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분들 많이 계시죠? 이 게임은 사실 그런 로망을 완벽하게 재현한 게임입니다. 역시 수백억을 쏟아부은 게임답게 프로스트바이트 엔진을 사용한 실사 수준의 광어는 물론 캐릭터의 모션, 이펙트 사운드까지 그야말로 기계물에선 흠잡을 데가 없는 판타지 같은 게임인 것만 같았죠. 그냥 게임이 로망 그 자체였습니다. 당시 트레일러 비행 슈트가 날아다니는 거 보고 눈 돌아갔다고 해도 될 듯합니다. 물론 그때까지만 해도 사람들이 이렇게까지 폭망 하리라곤 생각도 못했을 겁니다. 출시 초기부터 개판으로 출시 살려주는 척 찔끔찔끔 패치하더니 출시 1년 만에 개같이 유기당했죠. 정말 웃긴 건 서비스 종료나 판매 중단 이런 게 아니라 그냥 말 그대로 사후 지원 종료 2024년인 지금도 멀쩡하게 플레이할 수 있다는 게 제일 어이없는 점입니다. 더 어이없는 점은 패치가 중단된 지 4년이나 된 게임인데, 매칭이 빨리 잡혀요. 솔직히 엔썸 킬 때까지만 해도 매칭 안 잡히면 어떡하나 싶었는데 생각보다 매칭이 빨리 잡히는 걸 보고 깜짝 놀랐으며, 사람들의 레벨이 저 랩이 아니라는 것에 한 번 또 놀랐죠. 이런 시체가 뭐가 맛있다고 아직까지 뜯어먹는 사람들이 있는지 참 신기할 따름입니다. 그렇게 4년 만에 탐방을 와보니 옛날 생각이 나면서 눈물이 차오르더군요.

    지금 봐도 멋진 그래픽 이펙트

    무려 4년 전에 출시한 게임이지만 현세대에 꿀리지 않는 그래픽 옵션이며 사운드며 이팩트며 기가 막힌 수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특히나 게임의 알파이자 오메가인 비행은 진짜 무슨 아이언맨이라도 된 것처럼 화려함을 넘어 과몰입을 유발하는 수준입니다. 여기에 뽕에 차는 연출을 인게임에서 직접 구현하면 진짜 로망이 넘쳐흐르다 못해 폭발하는 게임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마법사 계열인 스톰은 멋진 숙성 스킬들로 적들을 쓸어버리고 날렵한 인터셉터는 마치 스칼렛 요한슨을 보듯 화려한 몸짓으로 적들을 쓸어버리죠. 특히 상남자의 캐릭터 콜로서스는 마치 움직이는 탱크가 된 것처럼 각종 포신을 이용해서 적을 쓸어버리기도 합니다. 레인저는 우리가 생각하는 아이언맨의 화신처럼 미사일로 보여줄 수 있는 화려함의 극치를 뽐내죠. 게임의 빌드도 나름 재밌습니다. 적들에게 상태 이상을 거는 스킬들을 사용한 뒤에 발화점이 되는 스킬을 사용하면 홈보라는 시스템이 발동하여 갖가지 추가 대미지와 효과를 주는 방식이죠. 이걸 나름 캐릭터마다 고유의 콤보를 구현해 놓아 다양한 빌드를 짤 수 있었습니다. 3년 동안 방치가 아니라 진짜 자잘 자잘하게 업데이트만 해놨어도 이렇게까지 폭망 할 게임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당시 평가들도 대부분 전투와 그래픽은 가히 놀라울 수준이지만 빈약하다 못해 개박살 난 콘텐츠 스토리 버그 때문에 그렇게 혹평을 받은 거거든요.

    생각하면 할수록 아쉬운 점 제작사

    이것들은 천천히 개선할 수 있는 부분인데 말이죠. 이러다 보니 오랜만에 탐방한 앤썸은 더더욱 안타까울 수밖에 없습니다. 넓은 맵에서 캐릭터들이 영화처럼 날아다니는 이런 레어 경험은 아직까지도 시도한 게임이 없습니다. 앤썸은 비행 시뮬레이션 게임인데도 불구하고 조작이 상당히 쉽습니다. 비행 경험이 없는 사람도 쉽게 플레이할 수 있고요. 앤썸과 비슷하기라도 한 게임도 없었죠. 정말 오랜만에 켰는데도 그 감성과 감동은 안 죽었더라고요. 그리고 그래픽도 다른 게임들과 비교했을 때 조금 아쉬움이 있지만 그래도 2019년 발매를 생각하면 상당한 그래픽인 것은 두말할 것도 없습니다. 그리고 저사양 PC에서도 무난하게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게임의 크기도 작고 그래픽 설정을 낮추면 더욱 부드러운 플레이가 가능하죠 그런데 아직까지도 아무런 업데이트도 안 하고 방치만 한다. 인간적으로 뭐라도 좀 해줬으면 합니다. 아니 요즘 패키지에서 라이브 서비스로 넘어가고 있는 추세에 자기네들도 에이펙스 레전드로 열심히 돈 벌고 있으면서 왜 도대체 왜 앤썸은 이렇게 개같이 버려놓고 4년 동안 눈길조차 안 주는지 이거야. 비록 게임을 개판으로 내놓긴 했지만 분명 베이스 자체로는 충분히 가능성 있는 게임이고 지금도 늦지 않아 보이는데 도대체 왜 앤썸을 버려 놓고 있는지 이해가 안 가네요 아쉬움도 많지만 반대로 기대하게 만드는 점도 많은 게 사실입니다. 조금만 더 신경 쓰면 정말 괜찮은 게임이 될듯한데 사실 메인 디렉터도 떠나고 게임 개발에 어려운 점이 있겠지만 서버 유지만 하고 있으니 너무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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