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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라이즌 제로 던 주인공 일라오이와 기계 몬스터

    이번에 소개해 드릴 게임은 2017년 2월 28일 플레이스테이션으로 단독 출시되었으며 2020년 8월 7일 PC 버전으로 재 출시 된 호라이즌 제로 던입니다. 오늘은 이 게임의 그래픽과 사운드 사냥 시 중요한 핵심 아이템 그리고 매력적인 게임 세계관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높은 퀄리티의 게임 그래픽과 사운드

    메타스코어 89점, 유저 평점 8.4점, 오픈 크리틱의 추천도 96%로 2017년 고티 2위라는 어메이징 한 성과를 올린 게임 과연 어떤 게임이길래 신규 IP로 출시된 이후 이러한 고평가를 받을 수 있었을까요? 자연 그 자체를 그대로 빼다 박은 듯한 그래픽은 출시 이전부터 많은 게임에게 큰 주목을 받았으며 출시 이후 엄청난 찬사를 받았습니다. 약간 과장을 보태면 게임 너머의 자연에 경외감까지 느끼게 할 정도였습니다. 단순히 그래픽의 수준을 이야기하기 이전에 장엄하고 웅장한 연출로 플레이어의 혼을 쏙 빼놓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당시 언차티트 4가 프리스포 그래픽의 극한이라는 유저들의 평가가 무색하게 데시마 엔진을 효율적으로 활용한 게릴라 게임즈는 여타 고컬 그래픽 게임을 넘어서는 멋진 그래픽으로 게임을 만들어냈습니다. 화면에 보이시는 자연경관과 더불어 스토리 컷씬에서 등장하는 인물들의 표정, 눈빛과 관련한 여론 묘사는 현재까지도 최고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2020년 8월 7일 고대하던 PC판으로의 이식이 이루어졌습니다. 플레이스테이션 본편을 즐긴 유저들로부터 시약업과 관련 여러 비판 사항을 수용하여 시야각 변경 설정을 추가하였으며, PC의 사양을 고려한 그래픽 관련 설정, 울트라와이드 모니터 지원 등 스팀 유저들의 기대감을 한껏 부풀게 했습니다. 원체 잘 맞는 그래픽을 수준 높은 데스크톱의 그래픽 카드로 돌릴 수 있게 된 셈이죠. 때로는 ost보다 게임의 전반적인 흐름에 긍정적으로 편승하는 사운드의 질 자체에 주목하게 되는 게임들이 있습니다. 예컨대 라스트오브어스 시리즈, 우리 시리즈, 사일런트 힐 시리즈 등이 있죠. 호라이즌 제로 던 역시 이러한 사운드 제작에 주목한 느낌을 확실히 받았습니다. 플레이스테이션 4 5.1 채널로 들을 수 있는 호라이즌 제로 던의 사운드는 플레이어가 세계관과 그대로 맞닿아 있다는 착각을 들게 할 정도의 퀄리티입니다. 시원한 바람소리와 그에 맞춰 흔들리는 자연의 부드러운 소리, 풀숲에 앉아 은신할 때 들려오는 소리, 기계 생물들의 소름 끼치는 울음소리는 호라이즌 제로 던의 자연 한가운데에 서 있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오픈월드와 영화적 연출을 총체적으로 의식한 듯한 ost 역시 괜찮은지를 보여줍니다. 특히 주인공의 대표 음악이자 메인메네의 ost이기도 한 에일로이의 테마는 게임 시작부터 호재돈의 세계로 떠날 수 있도록 흥미를 돋아주며 이어서 스토리의 흐름과 밀접하게 등장하는 여러 음악은 게이머의 길을 즐겁게 해 줍니다. 체감상 유독 호라이즌 제로 던의 웨스티들이 다른 게임들과 비교하면 주목을 받지 못한 경향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만 플레이스테이션 유저분들, PC 유저분들 모두 그냥 지나치지 마시고 이어폰이나 핸드폰을 끼고 플레이해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독특한 세계관만큼이나 잘 만들어진 사운드를 심도 있게 느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전투의 핵심 아이템 

    몬스터 헌터가 헌팅 액션 게임의 정상 자리를 굳건하게 지키고 있다는 사실은 아무도 부정할 수 없을 겁니다. 그리고 제작사 공인 포즈의 제작에 있어 가장 많은 영감을 받은 게임이 바로 몬스터언 시리즈입니다. 그에 걸맞게 캐릭터인 에일로이를 조종하여 자연에 존재하는 여러 물건을 수집하고 조합하여 다양한 아이템과 무기로 활용하게 됩니다. 즉 핵심은 채집과 야생동물 사냥으로 재료를 수집하고 그로 인해 갖춰진 무장으로 기계 생물을 무찌르며 좋은 장비를 제작해 나가는 방식입니다. 여기서 호라이즌 제로 던의 가장 매력적인 존재들, 기계 생물과의 전투가 사실상 난이도와 직접 맞닿는 이야깃거리입니다. 각 기계 생물들은 데미지를 크게 있는 약점 부위가 존재하는데요. 특수 아이템 포커스로 사냥하고자 하는 기계의 약점을 파악하며 공격하는 것이 전투의 핵심이라고 하겠습니다. 즉 겉으로 드러나 있거나 장갑으로 갈라진 약점을 구입하게 하고 화살을 꽂아 넣는 것이죠. 이를 통해 재료를 확보하며 레벨업을 해나갑니다. 네 레벨업이 있습니다. 게임 시스템상의 캐릭터가 경험치를 획득하고 레벨업을 한다면 흔히 RPG 장르를 도입했다고 말합니다. 이런 의미에서 호라이즌 제로 던은 오픈월드 게임이면서 동시에 액션 RPG 게임이기도 하죠. 영감을 받은 몬스터 헌터와 확실히 구분되는 점입니다. 게임을 하는 여러분들의 손가락이 제자리에 머물러 있어도 에일로이는 차근차근 강해져 기계 생물과의 전투에서 우위를 점하게 됩니다. 실제로 체감 난이도는 쾌적하게 플레이 가능한 수준입니다. 기계 생물을 물리치는 데 도움이 되는 다양한 장비와 기술이 존재하기에 난이도에 크게 압박감을 받는 게임은 아니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매력적이고 치밀한 세계관

    프롤로그와 초반 스토리는 주인공 에일로이와 그녀를 맡아 키우는 로스트 두 인물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마치 옛 원주민들처럼 부족 사회가 형성되어 있는 세계관 속에 로스트와 에일로이는 추방자라는 신세가 되어 외곽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야기의 흐름은 에일로이는 왜 자신이 태어날 때 추방자였는지, 부모는 누구인지 답을 찾기 위해 용사로 거듭나 다시 부족의 일원이 되기를 다짐하며 성장해 나갑니다. 이러한 스토리를 흡입력 있게 받쳐주는 것이 호라이즌 제로 던만의 매력적인 세계관입니다. 약간의 게임 정보나 트레일러를 보신 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 호라이즌 제로 던은 문명과 동떨어진 자연의 배경에 무슨 공룡처럼 생긴 기계 로봇들이 편을 치고 다니는 굉장히 이질적인 상황입니다. 여기에 게릴라 게임즈가 치밀한 복선과 이야기 전개를 구축해 놓았고, 이는 독특한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를 만들어내는 것 성공했습니다. 대체 왜 세계가 이 모양을 하고 있는지 에일로이의 눈을 빌려 모험하며 차근차근 알아가는 재미가 확실하게 보장되어 있습니다. 게임의 스토리를 중요하게 평가하시는 분들에게 독특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이외에도 메인 스토리만큼 재미는 여러 사이드 캐스, 얼어붙은 야생 등 스토리의 질은 여타 오픈월드 게임 중에서도 꽤나 수작으로 손꼽힐 만하고, 대사 중간중간 선택지에 따라 다른 연출로 진행되는 등 여러 시도까지 더한 상당히 좋은 스토리 진행 방식을 품고 있다고 하겠습니다. 주인공인 에일로이는 유년기부터 로스트에게 사냥꾼의 지식을 전수받아 훌륭한 궁수로 거듭난 캐릭터입니다. 게임은 3인칭 액션에 부담 없는 키 배열과 적당한 수준의 좋은 조작감으로 에일로이를 조종하게 됩니다. 문명이 멸망한 뒤에 세계관답게 단단한 기계들을 중화기로 갈기는 것이 아닌 창과 활 등의 원시적인 무기를 사용하며 플레이스테이션 4 기준 디올 쇼크의 진동 효과에 적절한 사용과 화살의 타격감으로 끝내주는 조작감을 보여줍니다. 물론 게임 플레이가 기본적인 조작 점프와 그룹 은신과 포커스 체크 등 쉴 새 없이 에일로이를 움직여야 하는 상황이고, 아이템의 사용과 조합이 다른 게임처럼 가상의 화면으로 일시 정지되는 것이 아닌 실시간으로 진행되는 점 때문에 조작 난이도는 쉽지 않은 편이나 그래도 버튼 하나하나에 반응하는 컨트롤은 익히는 순간부터 액션 게임의 재미를 톡톡히 느낄 수 있게 도와줍니다. 게임 플레이의 주 적인 동물을 모티프로 한 기계 역시 치밀한 세계관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 있습니다. 정찰, 수집, 운송, 전투 등 다양한 역할군의 기계들이 존재하며 각자의 기계들이 보유한 약점과 사회 순서를 가지고 있어 고레벨의 먼치킨 에일로이로 육성되기 전까지는 공략의 재미가 확보되어 있습니다. 전투의 재미 확보와 동시에 오픈월드의 취지에 맞도록 다양한 지역을 돌아다니며 포커스로 그 시대의 흔적을 찾아보는 재미는 물론 레벨업을 하며 기술을 확장해 다채롭게 사냥의 재미를 더해주는 등 플레이어가 지루하지 않도록 노력한 흔적이 확실히 느껴졌습니다. 다만 세계관의 크기에 비해 에일로이의 단독 시점만 진행되다 보니 전체적인 볼륨은 아주 크지는 않은 편입니다. 그래도 제작진이 볼륨의 양에 불만을 가진 플레이어들의 의견을 수용하여 새 게임 플러스 추가와 DLC 추가 등 소통에 노력을 기울였으니 콘텐츠의 질은 좋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다만 제가 플레이하며 느낀 몇 가지 옥에 티와 같은 결함이 있었습니다. 당연히 플레이스테이션 4 기준으로 말씀드리고요. 먼저 첫째, 훌륭한 그래픽에 걸맞지 않은 산발적인 프레임 저하로 움직임 자체가 엄청 부드럽다고 느낄 수가 없다는 점입니다. 플레이스테이션 4 프로임에도 일반 필드에서 오브젝트의 수에 비례하여 프레임이 눈에 보이는 수준으로 끊기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게임 지능에 결함을 일으킬 정도는 전혀 아니니 괜찮긴 합니다. 둘째, 이 빌어먹을 사냥꾼은 거대한 기계도 때려잡으면서 유독 외나무다리는 힘들어합니다. 정확히는 외나무다리를 건너는 도중 행위가 아니라 올라타는 그 순간에 있습니다. 명확하게 오브젝트의 범위가 설정되어 있지 않은지 조금의 오차가 발견되는 즉시 게임 시스템은 에일로이를 추락시켜 버립니다. 마지막으로 셋째, 근접 전투 타격감입니다. 레벨 디자인을 같은 사람이 했다고는 믿기지 않는 저질스러운 수준의 근접 전투 타격감을 보여줍니다. 자동 에임과 나쁘지 않은 데미지로 특정 기계를 잡는 좋은 성능을 가졌음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으나 타격감과 밋밋한 연출은 너무 아쉽다고 생각했습니다. 종합하자면 조작감 좋은 편입니다. 좋은데 아쉬운 점만 없었다면 완벽하지 않았을까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정리하자면 몰입하시는 순간으로부터 이것저것 진행하시며 즐거운 게임 라이프를 확보하실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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