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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첩보영화 포스터 같은 데스루프의 캐릭터

    오늘은 아케인 스튜디오에서 제작한 하루가 무한대로 반복되는 잠입 FPS 게임, 데스루프(Death Loop)의 플레이방법 및 흥미로운 멀티플레이 시스템 몰입감을 최대로 올릴 수 있는 게임기기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데스루프(Death Loop)게임 플레이 방법

    일단 게임의 배경은 타이틀명처럼 하루가 반 반복되는 루프를 깨부수는 이야기로 흘러가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타 게임처럼 계속해서 새로운 맵을 해금하는 방식이 아닌 제한적인 몇몇 맵을 서로 다른 시간대로 들어가게 되면 매번 다른 척 다른 공략법이 필요하게 되죠. 어떻게 보면 맵을 재탕 했다고도 볼 수 있는데 매번 새로운 길을 찾아야 하고 공약을 계속해서 공부해야 하는 게임들보단 정신적으로 드는 피로가 훨씬 덜해 개인적으로는 꽤나 마음에 드는 레벨 디자인이었습니다. 오히려 하나의 맵을 계속해서 플레이하게 만들어 두다 보니 특정 조건을 달성해야 열리는 루트라든지 계속해서 맵 곳곳에 뿌려놓은 단서들은 물론 플레이어에게만 보이는 문구들이 계속해서 다르게 등장합니다. 그러다 보니 같은 맵을 반복 해서 플레이하더라도 구석구석 맵을 자연스럽게 돌아보게 되고 매번 다른 분위기, 다른 연출을 감상할 수 있기 때문에 지루하다는 느낌이 확실히 덜했습니다. 게임 플레이는 디사우너드를 해보셨던 분들이라면 쉽게 익숙해지고 만약 3d 멀미가 있으신 분들에게는 약간 어지러울 수 있습니다. 2단 점프 슬라이딩 후반에는 텔리포트까지 굉장히 빠른 템포와 경쾌한 타격감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이죠. 대신에 뒤에서도 설명하겠지만 처참한 PC 버전의 최적화 덕분에 뭔가 딱딱 떨어지는 경쾌한 타격감을 100% 느낄 수 없다는 게 정말 아쉬웠습니다. 총구를 대고 쏘는 느낌이라기보단 그냥 가져다 대고 쏘면 죽겠지라는 느낌이 더 강하게 들었거든요. 무기나 업그레이드 모듈인 트렌캣 어빌리티와 같은 넥서스들은 플레이어가 완전히 사망해 첫날로 돌아갈 시 모두 잃어버리게 되는데요. 이 아이템들을 보존하기 위해서 맵에 흩어져 있는 수집물을 획득하거나 강력한 복수를 차치해 얻은 포인트들로 업그레이드를 해야 죽어도 잃지 않는 아이템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이렇게 데스루프(Death Loop)는 한 번 죽으면 아이템을 전부 잃어버리는 로그라이크와 같은 형태를 가지면서도 계속해서 플레이를 통해 얻은 재화로 본인을 점점 더 강력하게 만들어주는 RPG의 형태를 적절하게 혼용해 놓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게임의 플레이는 리스크 관리에 초점이 맞춰져 있죠. 지금 무리해서 파밍 하다간 죽을 수도 있는데 이번 라운드에서 얻은 아이템이 너무 좋아서 반드시 포인트를 모으고 나가겠다고 무리를 한다든지 어차피 안 죽을 거니까 무상을 찍거나 암살을 통해 적들을 빠져나가는 등 잠입 게임에 생각보다 다채로운 구성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흥미로운 멀티플레이 시스템

    데스루프(Death Loop)의 멀티플레이 시스템은 정말 흥미로웠습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멀티플레이는 보통 협동 모드를 생각하기 마련인데 데스루프(Death Loop)의 멀티플레이는 협동의 정반대인 방해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일반 스토리를 진행하는 캐릭터 콜트로 플레이를 할 때 다크스홀처럼 본인의 월드에 누가 들어오는 걸 온오프 시킬 수 있는데 이걸 켜둘 시 다른 플레이어가 본인의 월드에 침입할 수 있어 콜트 플레이어는 월드에 침입한 이사벨라를 죽이거나 안테나를 해킹하고 월드를 탈출하면 승리. 이사벨라는 콜트가 완전히 죽을 때까지 계속해서 죽이면 승리하게 됩니다. 통상적으로 콜트는 목숨이 여러 개 주어지는 아티팩트를 초반에 주기 때문에 이사벨라는 한 번 만에 죽지만 콜트는 세 번 정도를 죽여야 승리를 거머쥘 수 있죠. 이 때문에 이사벨라는 대부분의 넥서스가 언락 되어 있고 플레이타임 대비 강력한 무기들을 장착할 수 있습니다. 거기에 콜트에게 적대적인 적들의 모습을 카피하고 협력해서 콜트를 저지할 수 있죠. 그렇게 데스루프(Death Loop)의 멀티플레이는 메인 스토리를 진행하는 콜트, 메인 스토리를 진행하는 콜트를 죽여서 저지시키는 이사벨라의 구도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게 하면서 진짜 재미있는 게 내가 쟤를 죽이면 쟤는 처음부터 다시 해야 하네 이 생각으로 하니까 엄청 재미있더라고요. 어떻게 보면 고인물들의 뉴비 죽이기가 될 수도 있지만 앞서 설명했다시피 콜트로 플레이하면서 이걸 온오프 시킬 수 있으니 큰 걱정은 안 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무서우면 끄고 하세요.

    몰입감을 위한 게임기기 추천

    저는 적어도 PC로 데스루프(Death Loop)를 구매하는 걸 권장드리지 않으며 플레이스테이션 5가 있으시다면 반드시 플레이스테이션 5로 구매를 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일단 ps5 버전은 애초에 게임이 독점으로 개발되었던 터라 퍼포먼스가 기본적으로 PC 버전에 비해 월등하게 안정적입니다. 저 같은 경우엔 60 프레임을 유지하는 게 상당히 버거웠는데 하물며 4k 60 프레임을 지원하는 플레이스테이션 5에선 전혀 끊김 없이 플레이할 수 있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각종 해 피드백 어댑티브 트리거도 각 총기마다 상황마다 디테일하게 구현이 되어 있기 때문에 몰입감에 엄청난 차이를 불러일으키죠. 여기에 가장 재미있는 점이 무전기입니다. 게임 속에서 해킹을 하고 소통을 할 때마다 무전기를 사용하게 되는데 듀얼 쇼크를 이용해서 플레이를 하게 되면 게임 속에서 무전기 소리가 나지 않고 실제 무전기를 사용하듯이 듀얼 쇼크에서만 소리가 나오게 됩니다. 헤드셋으로 게임을 플레이한다면 크게 필요 없는 기능이지만 tv나 스피커를 이용해서 게임을 플레이하게 된다면 상당한 몰입감을 선사시키죠. 뿐만 아니라 총을 격발 했을 시 반동도 저마다 다르며 탄피가 떨어지는 소리와 무기를 교체하는 소리도 들어가 있는 등 정말 듀얼 센서에 최적화되어 있는 몰입감을 선사시켜 줍니다. 개인적으로 리볼버류 총기를 사용했을 때 패드에 정말 묵직한 진동이 발생하는데 개인적으로 이거 진짜 손맛이 착착 감기더라고요. 이렇게 압도적인 몰입감 플레이스테이션 5를 가지고 계신 분들이라면 당장 사서 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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